의료진 칼럼

원장님들이 직접 전하는 아이 성장에 필요한 한의학 정보를 안내해드립니다.

키 성장 3요소(음식, 운동, 수면)의 중요성

아이들의 성장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모두 영향을 줄수 있으나
성장 치료는 후천적인 요인을 최대한 개선하여,
최대치까지 크게 하는게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키는 출생 후 2년에 가장 많이 자라며 2세까지 평균 38cm가 자랍니다.
소아기인 3~12세에는 최종 키의 80%까지 자라며,
사춘기인 13~16세에는 제2의 급성장기로 남성은 평균28cm 여성은 평균 21cm 성장하게 됩니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후천적인 요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영양
 같은 아이 또래들보다 성장이 느린 아이들을 살펴보면 먹는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그 중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부족한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성장에 칼슘만 성장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성장에 필요한 대표 영양소는 칼슘, 단백질(아미노산), 철분,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 등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하더라도 결국 아침, 저녁은 가정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도 학교는 영양사의 식단 구성으로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지만, 의외로 가정에서의 식사가 부실할 위험이 큽니다.

 부모님들의 맞벌이가 늘고 있고, 아이들의 방과후 학원 스케쥴이 점차 증가하면서
아침은 거르거나 혹은 간단하게 먹고 저녁은 밖에서 사먹는 형태의 식습관이 형성된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때 먹는 음식들의 질적인 측면도 문제가 됩니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식사를 해야 합니다.
아침, 저녁 모두 시간에 쫓겨 급하게 먹는 습관도 개선해야 합니다.
생활이 고착화되면 나중으로 미뤄도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타고난 소화기능이 떨어져 식욕부진이나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는 그에 맞는 한약 치료로 바로 잡고 가는게 좋습니다.
 

2.수면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기 위해서는 숙면이 필요합니다.
성장 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루 분비량의 60~70%가 분비되므로,
이 시간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지 잠을 자는 시간만이 전부가 아니라 질이 중요합니다.
수면에 집중하지 못하는 환경, 또는 숙면을 방해하는 건강 문제 등이 있게 되면
잠의 질은 떨어지게 됩니다.

 수면에 집중할 때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성장기 아이들은 가능하면 밤 9시에서 10시 사이에 취침이 들어
새벽시간 대에 숙면에 드는게 중요합니다.
수면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수면패턴과 수면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자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며, 아이는 어른보다 기초체온이 높은 편이어서 실내온도를 어린이 느낄 때 약간 선선한 온도로 맞춰주는게 좋습니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이나 TV시청은 삼가야 합니다. 잠자기 전에 야식을 먹거나,
저녁을 늦게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숙면을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3. 운동
 운동이 주는 이로움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뼈 성장과 근육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성장을 위한 운동에는 점핑과 스트레칭 동작이 가장 좋습니다.
줄넘기나 제자리 높이뛰기, 철봉 매달리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은 운동을 통해서 분비가 촉진되며 보통 운동을 시작한 뒤
20~30분이 지난 후 분비가 시작되므로 하루 30~40분 정도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는게 좋습니다.

성장기에 스트레스도 키 성장에 방해가 되곤 합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 또한 키 성장에 중요한 요소인데,
최근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강과 건강한 신체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습관을 만드는 게 좋습니다.